뉴요커, 소득 60% 아파트 임대료로 써야할 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4 10:55:29
  • -
  • +
  • 인쇄
△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요커, 소득 60% 아파트 임대료로 써야할 판



(뉴욕 AFP=연합뉴스) 올해 미국 뉴욕의 아파트 임대료 중간값이 월 2천700달러(약 296만원)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뉴욕 시민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 스트리트이지(StreetEasy)에 따르면 최근 뉴욕의 아파트 렌트비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올해 뉴욕 시민들이 렌트비로 쓰는 비용이 전체 소득의 거의 6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스트리트이지는 2000~2013년 뉴욕의 렌트비 증가폭이 소득 증가폭의 2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산하면서 올해 뉴욕의 아파트 렌트비 중간값을 월 2천700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뉴욕 시민 소득 중간값의 58.4%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뉴욕 내에서도 렌트비 부담이 가장 큰 지역은 브루클린으로, 올해 이 지역에서 새로 집을 빌리는 임차인은 소득의 60%를 렌트비로 부담해야 할 전망이다.

이어 브롱크스가 소득의 52%, 맨해튼이 49%, 퀸즈가 41%, 스태튼섬이 30%를 각각 렌트비로 써야 할 것이라고 스트리트이지는 분석했다.

특히 렌트비 중간값이 2천485달러(약 272만원)에 달하는 맨해튼의 차이나타운은 소득의 무려 107%를 렌트비로 부담하고 강 너머로 맨해튼이 보이는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는 소득의 86%를 렌트비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값비싼 호화 주택들이 즐비한 센트럴파크 인근 아파트의 렌트비는 올해 월 10만 달러(약 1억원)가 넘을 수도 있다고 스트리트이지는 내다봤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