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뚜기 "작년 수출 1천억…치즈라면 인기"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오뚜기는 지난해 수출 실적이 1천억원에 이르렀다고 4일 밝혔다.
오뚜기에 따르면 주요 수출품 가운데 홍콩·싱가포르·대만 등 동남아 지역에서 '치즈라면'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치즈라면의 작년 홍콩 수출액은 약 50억원으로, 전체 오뚜기 라면 수출액 가운데 20%를 차지했다.
오뚜기는 필리핀 현지 유통점에 '오뚜기 옐로우 존'을 별도로 마련해 치즈라면을 비롯한 오뚜기 라면류를 홍보하고 있고, 작년 7월에는 캄보디아에도 치즈라면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께 인도네시아에도 본격적으로 치즈라면을 판매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얼큰한 맛 보다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동남아 소비자 사이에서 치즈라면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입맛에 따라 치즈가루 양을 조절해 먹을 수 있는 점도 인기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그는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영업부서 조직과 인력을 늘리고 계속 치즈라면과 같은 현지 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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