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한국형 의료기관 위탁운영방안 논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4 11: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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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보건장관 회담…보건의료 전반 협력 확대하기로

한-사우디, 한국형 의료기관 위탁운영방안 논의

양국 보건장관 회담…보건의료 전반 협력 확대하기로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형 의료기관 위탁운영시스템 진출과 건강보험제도·심사평가시스템에 대한 경험 등을 공유하는데 합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알 카팁 사우디 보건부 장관이 사우디 보건부에서 가진 양국보건장관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사우디에 진출하게 될 한국형 의료기관 위탁운영시스템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라스 알 카이마 병원을 모델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양국 장관은 간호사 등 의료인의 교육과 훈련을 확대하고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 범위를 보건의료 R&D 중심에서 의료기관 운영, 의료인력 교육 및 디지털 병원 설립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조속한 시일 내 제시하기로 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일 쿠웨이트 보건부와 '보건의료협력에 관한 포괄적 MOU'를 새롭게 체결해 양국 정부 간 보건의료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 근거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로 우리나라와 쿠웨이트는 앞으로 국비환자 유치와 의료진 연수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의 관심사인 보건의료, 의료서비스, 의료기기 신기술, IT 시스템 개발 등에 관한 내용도 협력하기로 했다.

문 장관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한국과 사우디 보건부 간 협력이 이번 순방을 통해 결실을 보았다"며 "보건의료 세계화의 지속적인 성공 사례 창출을 위해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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