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유로스타 지분 전량 매각키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5 01: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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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유로스타 지분 전량 매각키로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정부가 영국과 프랑스 해저터널을 오가는 고속열차 유로스타에 대한 보유 지분 40% 전량을 5억8천500만 파운드(약 9천950억원)에 헬름스 투자 매니지먼트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했다.

영국 재무부는 4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는 2분기 매각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매각 조건에 대해 "영국 국민에게는 예상을 뛰어넘는 환상적인 거래"라고 평가했다.

영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모두 200억 파운드 확보를 목표로 하는 자산 매각 계획의 하나로 지난 2003년 유로터널 지분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로터널의 최대주주는 프랑스 정부(지분율 50%)이며 나머지 지분 5%는 벨기에 철도 회사 SNCB가 보유하고 있다.

1994년 영국 도버와 프랑스 칼레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개통 이후 운행에 나선 유로스타는 지난해 전년대비 1% 증가한 8억6천700만 파운드(약 1조4천700억원) 매출에 5천500만 파운드(약 9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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