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산 농수축산물 지원 프로젝트 가동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5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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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향상·마케팅·판로 확대에 연간 100억원 투입


이마트, 국산 농수축산물 지원 프로젝트 가동

품질향상·마케팅·판로 확대에 연간 100억원 투입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이마트는 국산 농수축산물을 발굴해 지원하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5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상품에 대해 품질 개선과 패키지 디자인 개발을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매입량을 확대해 판로를 넓혀줄 예정이다.

또 광고 영상물 제작 및 방영, 홈페이지 제작 등을 통해 제품 홍보를 지원하고, 해당 제품 생산자에게 이마트 바이어의 컨설팅과 해외 선진 농어업 연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우선 과일 2품목(성전 감귤, 예산 무지개방울 토마토), 수산물 2품목(제주 활소라, 통영 활가리비), 축산품(일산 오골계토종닭)·채소(해남 세발나물)·건해산물(임자도 갯벌김)·유기농산물(충주 쌈채소) 각 1품목 등 총 8개 품목을 1차 상품으로 선정, 5일부터 지원을 시작하고 추가로 상품을 발굴해 올해 지원 대상을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 프로젝트에 연간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산지 바이어를 비롯해 해당 업무 전문가가 모인 태스크포스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국산의 힘' 홈페이지(www.poweroflocalfoods.com)를 별도로 개설해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가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심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오는 13일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농림수산식품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참여 농가에 대한 지원과 상품 수급 및 판로 안정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과일 중 수입품의 비중은 2010년 30%에서 지난해 39%로 높아졌으며, 수산물 중 수입제품 비중은 같은 기간 20%에서 44%로 뛰었다.

이마트 이갑수 대표는 "해외 소싱 등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쟁력 있는 우리 상품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것도 마트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우리 땅에서 우리 농부들이 재배한 상품을 더 많이 개발하고 더 많이 소비하는 국산 농산물 선순환 유통구조를 확립하자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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