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고셔병 치료제' 이집트서 임상3상 완료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기업인 이수앱지스[086890](대표 김대성)는 자체 개발한 고셔병 치료제(제품명 애브서틴)의 해외 임상3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임상3상은 2011년부터 약 3년에 걸쳐 이집트의 카이로 대학병원과 만수라 대학병원 등에서 진행됐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주사제 형태의 애브서틴을 6개월간 투여한 결과, 임상 참여자들의 헤모글로빈과 혈소판 수치가 단기간에 각각 약 36%, 47%씩 상승했고, 약 47%에 이르는 비장 비대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해외 임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중동지역 등 해외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셔병(Gaucher's disease)은 몸 안의 낡은 세포를 없애는 지방 분해 효소(GC) 결핍에 따른 유전성 희귀질환으로, 관절통과 빈혈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이수앱지스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고셔병 치료제를 개발, 2013년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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