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경원선 남쪽구간 2017년까지 복원
백마고지역∼군사분계선 10.5㎞ 연내 착공…1천400억원 투입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단절된 경원선 철도의 남쪽 구간을 복원하는 사업이 올해 하반기에 시작돼 2017년말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는 경원선 복원 공사를 연내 시작해 2017년말에 완공한다는 계획을 지난달 중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경원선 백마고지역∼군사분계선 10.5㎞ 구간을 복원하는 사업에는 1천4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월정리역∼군사분계선 2㎞ 구간은 남북의 합의가 필요하다.
경원선 복원을 위한 사전조사는 지난달부터 진행 중이다.
통일준비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방식으로 복원 사업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경원선과 금강산선, 동해선 등 남북을 잇는 3개 노선의 남한 내 미연결 구간을 연결한다는 계획을 지난 1월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사업비가 적게 들고 여건이 좋은 경원선부터 복원할 방침이다.
일단 남쪽 구간을 잇고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북쪽 구간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경원선의 남북 단절구간이 복구되면 서울 용산역에서 북한 원산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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