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 "국영은행 RBS 최대한 빨리 팔 계획"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국영은행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를 가능한 한 빨리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스본 장관은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한 인터뷰에서 5월 총선 이후에 최대한 빨리 RBS를 팔 수 있길 바란다며 "국민은 자신들의 돈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싶겠지만 그럴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RBS에 좀더 일찍 공격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가 81% 지분을 보유한 RBS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455억 파운드(76조2천247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다. 이후 구조조정과 감원을 이어왔지만 지금까지 약 500억 파운드의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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