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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제주들불축제 오름 불놓기 |
<주말에 가볼 만한 곳:제주권>
구름 많음…"무사안녕 기원 들불축제 오세요"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7∼8일)에 제주지역은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는 오름에 불을 놓으며 올 한 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제주의 대표 문화관광행사인 2015 제주들불축제가 열린다.
◇ 구름 많음…"야외활동 좋아요"
토요일인 7일은 흐리고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8도, 낮 최고기온은 11∼13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8일은 대체로 맑다가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7도, 낮 최고기온은 13∼15도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 야외활동 하기 적당한 날씨를 보이겠다. 들불축제 오름의 불 놓기도 지장이 없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1∼3m로 일겠다.
◇ "무사안녕 기원 들불축제 오세요"
이번 주말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는 제주 선인들의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계승 발전시킨 문화관광행사인 2015 제주들불축제가 열린다.
행사 셋째 날인 7일(토요일)에는 낮 12시 제주 말 산업의 융성·발전을 바라며 말의 조상인 천사성(天駟星)에 올리는 마조제를 비롯해 몽골인 8명과 말 10마리가 출연하는 마상마예 공연이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넉둥베기'(윷놀이의 제주어)·듬돌들기 경연, 미국 샌타로사시와 중국 라이저우시 등 국제교류도시의 민속공연도 이어진다.
오후 7시부터는 '희망한다면 춤을 춰라'는 주제공연과 횃불 대행진, 오름 정상 화산 불꽃쇼, 10개의 대형 '눌' 점화에 이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진행돼 올 한 해의 무사안녕과 만사형통을 기원한다.
오름 불놓기는 지상높이 119m·둘레 2천713m·면적 52만여㎡인 새별오름의 남쪽 일대 야초지 20만㎡를 태우게 되며, 거침없이 타오르는 들불의 위용과 열기가 관람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정오부터 제주 청정 농수축산물 할인 판매행사, 이주정착민과 외국인이 참여하는 새 제주인 들불 페스티벌, 청소년 젊음의 축제가 오후 4시까지 펼쳐지고서 올해 행사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주최 측은 관람객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6일부터 8일까지 모두 64대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제주시 지역은 종합경기장∼한라대∼새별오름, 서귀포시 지역은 시청 제2청사∼천제연∼새별오름 구간이다. 자세한 운행시간 등은 제주시 교통행정과(☎ 064-728-3194∼7)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로 18회째 맞는 제주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 들판에 불을 놓았던 전통 풍습인 '방애'(화입)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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