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두 딸 공직 출마 않을 듯"…'사회참여' 조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7 05: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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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참여' 강조하는 오바마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오바마 "두 딸 공직 출마 않을 듯"…'사회참여' 조언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딸 말리아(16)와 사샤(13)가 공직 진출을 위한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어떤 일을 하든 사회에 참여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6일(현지시간) 방송된 흑인 전문 라디오 매체인 톰 조이너의 '모닝쇼'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딸들이 공직에 출마하기를 원하는지 의문"이라면서 "알다시피 두 딸은 엄마 말을 주로 듣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인인 미셸 여사가 말리아와 사샤의 정치 입문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두 딸이 어떤 길을 선택하든 사회에 참여하고 관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사업을 하기를 원한다면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고용과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을 했으면 하고, 예술을 하기를 원한다면 당대의 사회적 이슈가 반영된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직 어린 말리아나 사샤와는 달리 미셸 여사의 상원의원 출마설 등은 꾸준히 나돌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가족은 모두 이번 주말 50년 전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가 미국 흑인의 참정권 획득을 위해 행진했던 앨라배마 주 셀마를 방문한다.

한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의 외동딸인 첼시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공직 진출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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