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고용지표 호조 후 달러강세로 하락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7 05: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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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고용지표 호조 후 달러강세로 하락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5달러(2.27%) 하락한 배럴당 49.6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3센트(1.21%) 내린 배럴당 59.7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WTI가 50달러, 브렌트유가 6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달러 강세의 여파였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좋게 나오면서 달러화는 이날 11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실업률을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떨어진 5.5%로 집계했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6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도 29만5천 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지표 모두 지난 1월 수치는 물론,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미국 석유개발업체인 베이커휴즈의 발표 결과, 지난주 미국 내 원유굴착장치가 63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고 지정학적 불안으로 국제 원유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계속됐으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날 리비아 남부 알-가니 유전을 공격해 경비원 8명을 살해했다고 유전경비부대 대변인이 밝혔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로 인해 전날에 이어 하락하며 2013년 12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1.90달러(2.7%) 떨어진 온스당 1,164.30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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