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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에 탄 백악관 주변 노점상 트럭 (AP=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옆 노점상 트럭이 7일(현지시간) 화재로 검게 그을려 있고 주위에 경찰차와 소방차가 보인다. 이날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은 폭발물 탐지견이 백악관 주변에 주차된 한 차량에서 수상한 점을 탐지하자 바로 백악관 봉쇄조치를 취했으며 비슷한 시간에 노점상 트럭에서 불이 나자 긴급 조사를 벌였다. 노점 트럭은 별다른 위협요인이 발견되지 않아 즉시 치워졌으며 탐지견이 적발한 수상한 차량에 대해서는 정밀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봉쇄는 약 1시간 만에 해제됐다. |
백악관, 인근 트럭 화재 등으로 일시 봉쇄(종합2보)
오바마 가족 이동 직전 발생…화재 차량은 한인 소유 기념품 트럭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이유미 기자 = 미국 백악관이 7일(현지시간) 오전 한때 긴급 봉쇄됐다.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쾅하는 소리가 들리자 백악관 건물을 봉쇄했다가 한 시간 정도 지난 오전 11시 48분께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이 시점에 백악관 동쪽 방향 15번가와 G스트리트 사이의 노점상 트럭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으며 화재는 곧 진압이 됐다.
이 트럭은 버지니아에서 온 한인 가족 소유의 기념품 판매 트럭으로 불에 전소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비밀경호국은 또한 폭발물 탐지견이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잔디광장)과 연결된 16번가와 컨스티튜션 대로 사이에 주차된 차량에서 수상한 점을 탐지하자 차량을 조사한 뒤 치웠다.
백악관 봉쇄 조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앨라배마 주 셀마를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려던 직전에 발생했으며,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의 출발이 50분 가량 지연됐다.
오바마 대통령 가족은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헬기를 타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앤드루 공군기지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타고 셀마로 갔다.
이날 현장 취재를 위해 사우스론에 모여 있던 기자들은 비밀경호국이 봉쇄 조치를 선언하자 건물 내 브리핑룸으로 들어가 '비상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대기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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