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울산서 현장최고위…"경제위기를 기회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2 10: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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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울산서 현장최고위…"경제위기를 기회로">



(울산=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은 12일 울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틀째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울산 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에서 한 목소리로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3대 주력업종의 부진 문제에 우려를 표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 의지를 피력했다.

김 대표는 "한 나라의 경제가 튼튼해지려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균형을 이뤄 발전해야 한다"며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으로서 제조업은 매우 중요하고, 제조업이 튼튼해 건강한 스위스와 독일 등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수도권과 지방간 경제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도 지방 제조업이 활기를 찾아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울산 경제 재도약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울산 경기를 살려 대한민국 경제 심장이 다시 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울산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그 자체이고, 조선·자동차·석유화학 3개 주력업종의 수출 저조로 협력업체들이 같이 고전하는 현상은 대한민국 전체가 심각히 생각해야 할 문제"라며 "새누리당이 우리나라 주력업종의 재도약이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인제 최고위원도 "우리 경제를 이끄는 튼튼한 심장 역할을 했던 울산 경제가 큰 통증을 앓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산업 전체의 문제"라며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합성된 말인 만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위대한 힘이 울산 시민들로부터 나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울산지역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사업과 관련해 "실질적으로 전세계 오일허브가 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께서 공약하신 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비롯한 공약 사항들을 꼼꼼히 챙겨보겠다"며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울산박물관을 방문해 산업기술박물관 건립 경과를 보고받은 뒤 오후에는 울산 남구에 위치한 중소제조업체 동희산업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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