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7월 US오픈 탁구대회장 '핑퐁외교' 성사될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3 0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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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7월 US오픈 탁구대회장 '핑퐁외교' 성사될까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탁구대회인 US오픈에 북한 탁구대표단을 초청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탁구선수 출신 해설자인 아담 보브로우는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국제 탁구대회에서 북한 선수단 관계자를 우연히 만나 미국 대회 출전을 권했으며, 흔쾌히 '그러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 대표단 초청 문제를 즉시 미국 탁구협회 회장과 의논해 긍정적인 답을 들었다"며 "북한의 참석 의사를 공식 확인한 뒤 미국 입국을 위한 비자 발급 등 구체적인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온 스포츠 평화교류 비정부기구 '피스앤드스포츠' 측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피스앤드스포츠'가 2011년 개최한 대회에는 남북 단일팀이 구성돼 출전한 바 있다.

보브로우는 "1970년대 냉랭했던 미국과 중국의 외교관계를 변화시킨 '핑퐁외교'처럼 북한 선수단의 미국 대회 출전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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