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호남권>
큰 일교차…매화 향기 그윽한 광양으로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3월 셋째 주말인 14∼15일 호남 지역은 점차 기온을 회복하며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이번 주말 광양 등 전남 동부권을 찾아 봄을 알리는 그윽한 매화향에 취해보는 것도 좋겠다.
◇ 낮에는 포근…큰 일교차 주의
토요일인 14일에는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일요일인 15일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기온이 더 오르겠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15도가량 나므로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8∼12도로 예보됐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0∼4도, 낮 최고기온은 12∼15도로 평년(광주 최저 2.2도, 최고 1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 매화 향기 그윽한 광양으로
다른 꽃보다 앞서 봄이 찾아왔음을 알리는 꽃 매화가 남도 곳곳에 꽃망울을 틔웠다.
전국에서 이름난 광양 매화마을은 매년 3월 중순이면 눈처럼 하얀 꽃잎이 흩날리는 매화로 장관을 이룬다.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 일대에서는 올해도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제18회 광양국제매화축제가 '봄 매화, 여름 매실로 우리 함께 힐링합시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곳은 섬진강변을 따라 늘어선 매화나무뿐 아니라 99만㎡의 매실농장에 가득한 매화나무와 매실 발효 음식을 담은 수천 개의 항아리가 모여 있는 풍경 등을 즐길 수 있는 청매실농원으로도 유명하다.
농원 본채 뒤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가면 흐드러지게 핀 매화꽃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가요, 국악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2013년 착공해 올해 말에 건립하는 매화문화관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매실 체험행사와 매실 음식경연대회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부대행사가 눈길을 끈다.
축제 기간에는 70만명, 매화가 피는 철에는 110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겠다.
축제 관련 정보는 광양시청 누리집(http://www.gwangyang.go.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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