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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동해 원양어업기지 시찰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동해안의 원양어업기지인 '5월27일수산사업소'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 노동신문이 14일 게재한 관련 사진에는 김 제1위원장이 군 간부들을 거느리고 건설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 2015.3.14 nkphoto@yna.co.kr |
북한 김정은, 동해 원양어업기지 건설장 시찰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동해안의 원양어업기지인 '5월27일수산사업소'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5월27일수산사업소가 "처음으로 건설되는 현대적인 원양수산사업소"라며 총면적 5만5천140여㎡에 부두, 방파제, 수산물 냉동시설, 가공장, 합숙, 문화회관 등을 갖춘 "방대한 건설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장을 둘러본 김 제1위원장은 5월27일수산사업소 건설이 주민 식생활뿐 아니라 군인 복지를 개선해 '싸움 준비'를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난달 23일(보도 날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관련 문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공사를 올해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10월 10일)까지 무조건 끝내라며 군의 '건설 역량' 증파를 위한 최고사령관 명령을 내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5월27일수산사업소 건설이 끝난 즉시 먼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식의 원양어업 방법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지금부터 짜고들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 제1위원장의 이번 현지지도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정관 인민무력부 부부장이 수행했다.
한편 중앙통신은 이날 김 제1위원장이 지난 12일 오후 북한군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를 참관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북한이 키 리졸브 한미 합동군사연습 종료를 하루 앞둔 12일 김 제1위원장의 참관 하에 SA 계열 지대공 미사일 7발을 동해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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