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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 국장 (AP=연합뉴스) |
미 CIA 국장 "시리아 정권 붕괴 원치 않아"
(뉴욕 AFP=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시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득세할 가능성 때문에 바샤르 알아사드 현 정권이 혼돈속에 무너지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고 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레넌 국장은 이날 뉴욕 미국외교협회(CFR)에서 "우리는 극단주의 세력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로 진격해 오는 것만은 절대 바라지 않는다"며 "러시아, 미국, 연합군, (중동)지역 국가들 가운데 어느 곳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정부와 정치 제도가 붕괴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은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지면 그 후계 세력이 누가 될지를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단체가 발호한 상황에서 이러한 걱정은 다분히 합리적이라고 브레넌 국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 때문에 온건 성향의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전 이후 시리아의 장래와 관련, 알아사드 대통령이 어떤 역할도 맡아서는 안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지만 시리아에 대의제 정부를 도입하는 내용의 정치적 해결 방안을 국제사회와 더불어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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