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연구개발 협력 강화…보건의료 '매칭펀드' 조성
양국, 과학기술·산업·보건 공동위원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과 영국이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보건의료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매칭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는 13일 서울에서 영국 경제·기업정책·규제담당 부처인 기업혁신기술부(BIS)와 '한-영 과학기술·산업·보건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한-영 양국 정부는 앞으로 공동으로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양국 연구기관과 대학간 공동 연구를 지원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공동연구 지원사업에는 양국 정부가 3년간 6억원씩을 내기로 했다.
양국은 주요 협력분야였던 뇌신경과학분야 외에도 줄기세포 재생의료와 보건의료 빅데이터 쪽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영 정부는 보건의료 연구개발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처음으로 '매칭펀드(공동기금)'를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존 카이스트(KAIST)-영국 임페리얼대학 파트너십 체결 등 인력교류 지원사업을 예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에 더해 3D프린팅, 빅데이터, 첨단소재, 플라스틱 전자공학, 합성생물학 등 5개 분야에서 새롭게 협력하기로 했다.
공동위에서는 양국 기업의 협력 수요가 높은 기술분야와 관련, 정례적인 기술교류 활동과 공동 연구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공동위 한국측 수석대표로 나선 이재홍 미래부 국제협력관은 "영국과 전략적인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제약, 신재생에너지 등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위는 그간 미래부, 산업부, 복지부가 영국과 개별적으로 운영해 온 협의체로, 이번에는 부처 간 협업을 위해 통합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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