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노량진 학원가 등 18곳 안전마을 조성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노량진 학원가 등 18곳을 2018년까지 '안전마을'로 조성하겠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 서울대 김경민 교수팀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발생한 5대 범죄 빈도를 분석한 결과 동작구의 안전도 순위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18위였다.
이에 구는 지난해 12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범죄예방디자인 조례를 공포했으며, 올해 1월에는 소규모 건축물 범죄예방설계 세부기준과 주택사업지 범죄예방환경설계 적용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구는 우선 올해 범죄 발생 우려가 큰 노량진 학원가(만양로 12가길)에 범죄예방디자인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일대는 고시원, 독서실, 원룸이 밀집해 있고 여성 1인 가구 거주율도 34%에 달한다.
구는 좁은 골목길을 중심으로 LED 보안등과 SOS 벨을 설치하고, 반사경과 미러시트(mirror sheet, 세로 30cm의 반사필름) 등을 부착할 예정이다.
노량진 외에도 범죄에 취약한 지역 1곳을 추가로 선정해 2km 이내 구간에 범죄예방디자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여성 안심 거울길'도 2곳 조성한다. 이 구간의 건축물 현관에는 미러 시트를 부착하고 가스배관 등에는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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