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경희-국제의료협력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6 09: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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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경희-국제의료협력회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보령제약[003850]은 제31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경희-국제의료협력회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경희-국제의료협력회는 경희대 의대 동문들을 주축으로 1993년 발족한 봉사단체로, 20년 넘게 개발도상국의 의료 낙후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해왔다.

1993년 네팔에 경희-네팔 친선병원을 세우고 매년 방문해 의료봉사를 펼쳐왔으며, X레이, 앰뷸런스 등을 기증하기 위해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2003년 5월에는 경희-네팔 친선병원을 네팔 박타푸르시에 기증하고, 이후 태국, 미얀마, 동티모르, 키르기스스탄 등 의료 취약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희-국제의료협력회의 회장인 박종학 박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은 "네팔에서 감기환자에게 처방한 타이레놀 9알이 1년 동안 12명 가족의 만병통치약이 되는 것을 보고 마이신이 만병통치약이라 믿었던 우리 옛 시절이 떠올랐다"며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계속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국제의료협력회에는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3천만원이 수여된다.

보령의료봉사상은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제약이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에서 인술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슈바이처'를 발굴하기 위해 1985년 제정했다. 지금까지 고(故) 이태석 신부, 유루시아 수녀 등 320여 명의 의료인들이 수상했다.

올해에는 대상을 받는 경희-국제의료협력회 외에 김종수 보라매병원 교수, 장항석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이창우 선한목자병원 원장 등이 보령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이날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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