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네트워크 가상화 시스템 구축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어펌드네트웍스와 손잡고 NFV(네트워크기능 가상화) 기반의 핵심장비인 EPC(이동통신망 코어 가상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늘어나는 비디오 트래픽 수요와 사물인터넷 및 5G 환경에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NFV 기반 시스템을 조기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NFV는 기지국, 교환기 등 통신 서비스를 위한 기능을 물리적 장비에서 분리해 가상화된 서버에서 구현하는 기술이다. 고가 통신장비가 아닌 범용 서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자원을 증설할 수 있어 5G 시대를 위한 선행기술로 꼽힌다.
특히 NFV 기반의 EPC를 도입하면 지난해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을 LTE로 활용하는 LTE-U(Unlicensed) 등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 도입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는 LTE 기지국 장비인 DU(Digital Unit)와 RRH(Remote Radio Head)에도 NFV 기술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조창길 네트워크개발센터장(상무)는 "향후 사물인터넷 산업에서 급증하는 디바이스와 5G 환경에서 현재보다 3배 이상 증가할 트래픽을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인프라를 미리 준비하여 고객의 편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