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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장 발표하는 전공노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김성광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공동집행위원장(왼쪽)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열린 '공무원 연금 대타협기구의 운영 문제점과 공무원 노조의 입장 및 투쟁방향 기자브리핑'에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
전공노 "공무원연금 대타협기구 탈퇴 검토"(종합)
"연금 개악 가시화하면 다음달 예정대로 총파업"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법외 노조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공무원연금 재정 전망치와 개혁홍보광고를 비판하고, 국회 공무원연금 대타협기구 탈퇴를 다른 공무원 단체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공노가 단독으로 개최했으며, 공무원연금 이해당사자를 대표하는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에 소속된 다른 공무원·교원단체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충재 전공노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국민의 노후보장수준에 대한 논의·합의를 외면한 채 과장된 공무원연금 재정 추계값으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가 이러한 행태를 계속한다면 전공노는 공투본 소속의 다른 공무원단체와 함께 대타협기구 탈퇴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투본은 앞서 이날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에게 ▲ 정부의 공무원연금 광고 중단 ▲ 대타협기구에서 이근면 인사처장의 돌출행동 사과 ▲ 국민의 적정 노후보장 수준에 대한 여야 입장을 17일 정오까지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전공노는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 답변에 따라 공투본은 대타협기구 참여를 계속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공노는 또 지난달 대의원대회를 통과한 공무원 총파업 계획에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당·정·청에 의해 공무원연금 개악이 가시화한다면 예정된 대로 다음달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지난 2004년 이후 11년 만에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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