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미국, 핵협상 타결 전망 엇갈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8 04: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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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자력청장 "주요 이견 90%이상 해결"

이란-미국, 핵협상 타결 전망 엇갈려

이란 원자력청장 "주요 이견 90%이상 해결"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이 핵협상에서 이란과 미국간 기술적 부분의 이견이 대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라디오 IRIB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살레히 청장은 IRIB에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양국의 이견이 90% 이상 해결됐다"며 "협상에서 양측은 논점 대부분을 서로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매우 중요한 딱 한 가지 사안이 아직 남아있다"며 "이 사안이 바람직한 결과로 마무리되면 기술적인 문제 전체가 풀렸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레히 청장은 15일부터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 중인 이란과 미국, 유럽연합(EU)의 장관급 회담에 배석해 기술 부문 협상을 맡았다.

살레히 청장의 발언과 관련, 미국은 당장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조시 어니스트 미 백악관 대변인은 "기껏해야 (타결 확률이) 반반"이라며 "가장 중요한 문제 일부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술 부문 협상에 관계된 미국 고위관리도 AFP통신에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있다"며 "양국에 매우 어려운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말했다.

이란 핵협상의 정치적 타결 시한은 이달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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