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약세' 영향으로 반등…WTI 2.8%↑(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9 04: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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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유가 '달러 약세' 영향으로 반등…WTI 2.8%↑(종합)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0달러(2.8%) 오른 배럴당 44.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26달러(4.2%) 오른 배럴당 55.7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에 이어 약세를 지속하던 국제 유가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결정회의를 끝내고 내 놓은 성명서 덕분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표현을 삭제하고 대신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목표치(2%)에 근접하는 것으로 확신될 때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표현을 담았다.

이를 두고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의 길을 열었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해석했다.

이로 말미암아 미국 달러의 약세 기조가 심해지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연준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3.0%에서 2.3∼2.7%로 내린 것도 달러 약세에 일조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이 내 놓은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어 공급 과잉 우려는 여전했다.

3월 둘째 주 기준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전주보다 960만 배럴 증가한 4억5천850만 배럴로 새로운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WTI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비축량도 287만 배럴 늘어나 5천440만 배럴이 됐다.

금값 역시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10달러(0.3%) 오른 온스당 1,15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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