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비료·농약 많이 써 토양·수질 악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2 08: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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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硏 "지속가능한 농업기술 개발·보급해야"

"화학비료·농약 많이 써 토양·수질 악화"

농촌경제硏 "지속가능한 농업기술 개발·보급해야"



(세종=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화학비료·합성농약 등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국내 농업 관행 때문에 토양과 수질이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은 22일 '지속가능한 농업시스템 구축' 연구를 통해 "국내 농경지 토양의 유효 인산이 적정범위를 1.3~2.1배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담수호와 저수지 농업용수의 수질이 2006년 이후 계속 악화하고 있다"면서 "양분 과다 투입으로 지하수와 지표수가 오염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벼를 재배할 때 화학비료·합성농약 등 요소가 과다 투입되고 있다"면서 "기술 수준이 높은 농가일수록 상대적으로 경제적 수익은 많고 환경적 부담이 적은 방식의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가가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천하는 데 있어 경제적 요인을 가장 중시한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고 특히 생산비 증가요인에 민감했다"면서 "화학적 농자재 투입을 줄여 비용 절감과 경제성을 개선할 수 있는 지속가능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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