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대기오염 차량 2부제 하루 만에 끝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4 00: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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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대기오염 차량 2부제 하루 만에 끝내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심한 대기오염을 이유로 파리에서 시행된 차량 2부제가 23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종료된다.

세골렌 루아얄 환경 장관은 "23∼24일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24일에는 2부제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뉴스전문채널인 BFMTV가 보도했다.

프랑스 수도권 대기오염 감시기구인 '에어파리프'(Airparif)는 이날 파리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여전히 경고 수준(50㎍/㎥)에 근접해 있다면서도 24일에는 비가 내려 공기가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파리에서는 약 1주일가량 심한 대기오염이 지속하면서 이날 차량 2부제가 시행됐다.

작년 3월에 이어 1년 만이며 대기오염을 이유로 파리에서 차량 2부제가 시행되기는 1997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택시, 구급차,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을 제외하고는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이날 파리 시내에서 운행할 수 있었다.

대중교통인 버스와 지하철을 비롯해 파리시 공용자전거 시스템인 '벨리브'는 무료로 운영됐다.

다른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파리에서도 많은 차량과 난방, 공장 때문에 대기오염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파리의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38㎍/㎥로 안전 기준(80㎍/㎥)이나 대기오염이 심각한 베이징(121㎍/㎥)보다도 훨씬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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