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유기농엑스포 종교문화축제 유치 성공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4 18: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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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유기농엑스포 종교문화축제 유치 성공



(괴산=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세계 유기농산업엑스포(이하 유기농엑스포)가 '대한민국 종교문화 축제'(이하 종교문화축제)의 유치에 성공했다.

24일 괴산군에 따르면 7대 종단 협의체인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이날 정기 이사회를 열어 오는 9월 유기농엑스포가 열리는 괴산에서 올해 종교문화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지역에 알리고 지역 사회와 지역 종교계와의 화합을 위해 괴산에서 열리는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와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종교문화축제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대 종단이 종교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행사다.

지난해는 9월 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이 축제가 서울을 벗어나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괴산군과 유기농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종교가 추구하는 생명존중 등 유기농의 정신과 궤를 같이한다고 판단, 종교문화축제 유치에 공을 들였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지난 1월 종교지도자협회에 이 축제 유치 의사를 밝히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이어 협의회 공동대표 의장인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천도교 박남수 교령,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 등 7대 종단 대표를 잇따라 면담하는 등 종교문화축제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괴산군과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엑스포 기간에 종교문화축제가 열리면 엑스포 관람객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엑스포 전시장에 '종교와 유기농관'을 만들 계획이다.

이곳에는 종교지도자들의 생태적인 삶을 보여주는 각종 자료와 보리수, 포도나무, 로뎀나무 등 종교와 연관이 있는 나무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종교문화축제가 유기농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기농의 생명 존중 정신을 알리는 좋은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와 괴산군,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가 공동 개최하는 괴산 유기농엑스포는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괴산읍에서 '생태적인 삶 -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 관련사이트 : 2015 괴산 세계유기농 산업엑스포(http://www.2015organic-expo.kr)

▲ 문의 : 2015 괴산 세계 유기농산업엑스포(☎ 043-280-5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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