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토성 옹벽 배불림 현상…송파구 정비 나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지역 내 문화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토사 유실이 우려되는 풍납토성 등을 발견해 정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를 맞아 문화재 손실 사고를 미리 막고자 국가지정문화재와 서울시 지정 문화재 8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풍납토성은 겨우내 지층이 얼었다가 녹은 영향으로 성벽 복원구간의 토사 유실이 우려되고 옹벽 배불림 현상이 확인됐다.
석촌동과 방이동 고분군과 몽촌토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했지만, 주민들이 많이 지나다녀 탐방로 파손이 심해 국고보조금을 받아 보수하기로 했다.
구는 이외에도 문화재와 보유시설물의 이격, 기울임, 균열, 파손 등 상태를 점검하고 배수시설 관리 상태도 살폈다. 소화기 비치 상태, 소화전 작동 상태, 전기 시설 정상 작동 여부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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