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토지 생산성 1961년 남한 수준에 그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5 10:19:23
  • -
  • +
  • 인쇄
△ 북한 평양 교외 농촌 풍경 (AP=연합뉴스) 2014.6.21 In this Saturday, June 21, 2014 photo, North Korean schoolchildren work together in a rice paddy southeast of Pyongyang, North Korea. For more than four decades, farming in the North was characterized by heavy use of mechanization swiftly followed by chronic fuel and equipment shortages and stopgap policies. (AP Photo/David Guttenfelder)

"북한 토지 생산성 1961년 남한 수준에 그쳐"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북한의 토지 생산성이 1990년 이후 계속 떨어져 2012년에는 남한의 1961년 수준에 그쳤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미국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는 최근 공개한 '2015년 세계식량정책 보고서'에서 북한의 토지 생산성은 지난 2012년 1ha당 1천450달러로 남한의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북한의 토지 생산성은 1990년 1ha당 1천532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국가 중에서 1990년 이후 토지 생산성이 감소 추세에 있는 국가는 북한이 유일하다.

농업 인구 1인당 노동 생산성에서도 남북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1961년 남북한의 노동 생산성은 모두 1인당 500달러 수준으로 비슷했지만, 2012년 북한의 노동 생산성은 남한(9천63달러)의 7분의 1수준에 불과한 1천233달러를 기록했다.

IFPRI는 보고서에서 식량 문제를 겪는 지역들의 식량정책을 평가하고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쌀 생산성 증대, 곡물 유실방지, 수자원 확보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