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부담 덜어줄 '수포자 없는 입시플랜' 출범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5일 '수포자 없는 입시 플랜' 출범식을 열고 "아이들을 수학포기자(수포자)로 만드는 현재의 수능, 대학별 고사, 학교 교육과정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수포자 없는 입시 플랜'은 "수포자 문제는 본질적으로 수능 수학 및 학교 수학 범위가 많고 난도가 높아서 생긴 문제로, 이 문제를 비켜간 어떤 대책도 실효성이 없다"며 "정부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수포자 없는 입시 플랜'은 정부에 수능 수학 시험 범위 재조정, 수학 교과서 20∼30% 줄이기, 전공 특성에 합당한 수학 지식 요구, 수능 수학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 등 4가지 사항을 요구하기로 했다.
내달 2일부터 한 달간 4차례에 걸쳐 수학포기 실태를 진단하는 연속 토론회를 열고 5월 28일에는 세계 6개국의 수학 교과서와 교육과정을 비교하는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또 4가지 요구 사항을 알리는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청와대와 교육부 등에 요구 사항을 전달하며 다양한 국민 실천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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