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새정연 당사점거…연금개혁안 항의(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5 18: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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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노총, 헌법소원심판청구…28일 여의도서 대규모 집회
△ 공무원 노조, 새정치민주연합 당사 점거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새정치민주연합 당사를 점거하고 야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발표에 항의하고 있다.

전공노, 새정연 당사점거…연금개혁안 항의(종합)

공노총, 헌법소원심판청구…28일 여의도서 대규모 집회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임형섭 기자 = 야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공개하는 등 국회의 공무원연금 개혁논의가 급물살을 타자 공무원 단체도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소속 조합원들이 25일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발표에 항의하며 새정치연합 당사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해준 부위원장을 포함한 조합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5시 10분께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문재인 대표와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당에서 답변을 내놓지 않자 그 자리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전공노의 한 관계자는 "문 대표가 공무원 노조의 동의 없이 연금개혁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오늘 야당의 자체개혁안을 발표했다"며 "아직 최종 결론이 나지는 않은 만큼, 우리의 요구를 확실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문 대표와의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공노를 비롯한 공무원단체들은 27일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회 대타협기구 전체회의에 앞서 '공무원연금의 소득대체율(전생애 평균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 비율) 60%'를 보장해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합법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정부가 재정으로 부담해야 할 공무원연금 지급금 약 14조원을 기금에서 지출, 기회비용까지 35조원 가까운 기금 손실을 입혔다며 공무원의 재산권 보장을 위해 헌법소원심판청구 소송을 냈다.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약 7만명이 모이는 '국민연금 강화!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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