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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6장애빈민대회'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3·26 장애빈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부양의무자기준 폐지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여전히 연락이 안되는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권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며 "장애인과 빈민 모두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원한다"고 호소했다. 2015.3.26 mon@yna.co.kr |
장애인단체 "장애인의 날을 장애인 차별철폐의 날로"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70여개 단체로 구성된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26일 오후 서울 보신각 앞에서 출범식 및 장애인대회를 열어 장애인 차별 철폐를 촉구했다.
투쟁단은 다음 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연 행사에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억압을 은폐시키는 장애인의 날을 거부한다"며 "장애인에 대한 모든 차별에 맞서 함께 싸우기 위한 '장애인 차별철폐의 날'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쟁단은 "장애인은 보호나 동정, 차별과 배제의 대상에서 벗어나 존재 그 자체로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장애인 가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3배, 장애인 가구 소득은 전국 가구 월평균 53.3%에 불과하다"며 "장애인은 폭력과 차별뿐 아니라 빈곤과 실업, 정리해고에도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투쟁단은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철폐, 활동지원제도 마련, 중증장애인 공공고용제, 특수교사 충원, 저상버스 도입을 비롯한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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