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충청권>
평년보다 포근…"묘목단지서 봄기운 만끽"
(대전·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김소연 기자 = 3월 마지막 주말 충청권은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비교적 포근하겠다. 29일 오전을 제외하고는 밖에서 활동하는 데 지장 없겠다. 충북 옥천 묘목 축제나 대전 이응노 미술관으로 봄나들이를 가보면 좋겠다.
◇ "포근…일요일 오전 비"
토요일(28일)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점차 흐려져 늦은 밤 충남 북부 서해안에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4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가 되겠다.
일요일(29일)은 기압골 영향으로 오전에 5㎜ 미만의 비가 조금 오다가 개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9도로 비교적 포근하겠고, 낮에도 16∼19도까지 오르겠다.
서해중부해상의 물결은 0.5∼2m로 일겠다.
◇ "묘목단지서 봄기운 만끽"
국내 최대 묘목 유통단지인 충북 옥천에서 묘목들이 뿜어내는 싱그러운 봄기운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충북 옥천군 이원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제16회 옥천묘목축제가 다음달 5일까지 열린다.
'묘목산업특구'인 이 지역은 130여 농가에서 한해 매실, 감, 밤나무 등 1천여 그루의 유실수와 조경수를 생산한다. 전국 유통량의 70% 수준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옥천묘목이 만들어가는 초록누리'를 주제로 묘목심기와 나무목걸이·액서사리 만들기·접붙이기 시연·식목 기술상담·묘목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기간 중 매일 오후 2시부터 관광객들에게 유실수와 봄꽃의 일종인 플록스를 무료로 나줘준다.
또 200여 종의 과수·조경수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festival.oc.go.kr)나 옥천군청 산림녹지과(☎ 043-730-3591)에 확인하면 된다.
대전 서구 만년동 이응노미술관에서는 어린이 교육 체험전 '하나에서 만까지, 이응노 평화의 몸짓'이 열리고 있다.
고암 이응노의 작품 80여점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재해석했다.
그림자 놀이, 스탬프 찍기, 디지털 엽서 쓰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그가 작품에서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느껴볼 수 있다.
29일 오후 3시 미술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샹송 공연도 열린다.
프랑스 샹송 12곡을 뮤지컬 형식으로 꾸며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자세한 사항은 이응노 미술관 홈페이지(http://ungnolee.daejeon.go.kr/ungnolee/index.action)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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