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그리스 개혁안 제출 등으로 혼조세 마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8 02:18:13
  • -
  • +
  • 인쇄

<유럽증시> 그리스 개혁안 제출 등으로 혼조세 마감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추가 자금지원을 위해 그리스가 늦어도 내주 초까지 제출하기로 한 그리스의 핵심 개혁안과 예멘의 정세 불안 등의 요인이 뒤섞이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58% 내린 6,855.02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5% 상승한 5,034.06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21% 오른 11,868.33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25% 오른 3,679.03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이날 옌스 바이트만 독일연방은행 총재가 한 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리스 새 정부가 신뢰를 잃고 있으므로 새로운 긴급 자금지원을 반대한다고 언급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그리스의 핵심 개혁안 제출과 이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의 대응 방향 등에 관심이 쏠렸다.

ECB 정책위원도 맡고 있는 바이트만 총재는 지난 16일에도 그리스 좌파정부를 믿을 수 없다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그리스 채권국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중동 예멘의 위기 상황이 확산하고, 독일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여객기 부조종사가 고의로 기체를 프랑스 알프스 산악지역에 충돌했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에게 악재로 받아들여졌다.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프랑스의 BNP파리바와 크레디 아그리콜은 각각 1.92%, 1.15% 하락했고, 독일 코메르츠방크도 0.08% 올랐다. 그러나 영국의 바클레이스와 로이즈는 각각 2.37%, 0.85% 하락했다.

런던 증시에서는 크루즈 선박회사인 카니벌이 7.29%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석유 가스 탐사회사인 툴로우오일은 3.88% 하락했다. 파리 증시에서는 수도 및 에너지 회사인 베올리아가 3.07% 상승했고, 독일 증시에서는 스포츠용품 회사인 아디다스가 3.03% 상승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