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만물인터넷에 2017년까지 10억달러 추가 투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01 15: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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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만물인터넷 생태계 구축할 것"
△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사장이 2015 시스코커넥트 기자간담회에서 만물인터넷 투자에 관한 시스코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스코코리아 제공) 인물

시스코 "만물인터넷에 2017년까지 10억달러 추가 투자"

"세계 만물인터넷 생태계 구축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시스코가 만물인터넷(IoE)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10억 달러를 내부적으로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시스코 코리아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에서 열린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5' 기자간담회에서 만물인터넷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이미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는 현실이라고 평가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시스코는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디지털화 돼가는 게 시대의 흐름이라며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글로벌 만물인터넷 사례들을 소개했다.

어빙 탄 시스코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총괄 사장은 "독일 항구도시인 함부르크는 시스코 솔루션을 통해 운영비용을 절감, 전세계적인 스마트 항구도시로 주목받았다"며 "생산효율성을 향상한 스마트 팩토리 사례도 공개돼 제조업 분야에서의 만물인터넷이 이미 실현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돌아봤다.

탄 사장은 특히 "시스코는 IoE 분야에 지금까지 내부적으로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를 투자했고, 2017년까지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며 "송도에 만물인터넷 혁신센터를 마련하는 것도 만물인터넷을 지원하는 연장선상에 있고, 펀드 조성 등 외부에 투자하는 것까지 합치면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스코는 각 산업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 기업들과 협력하고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해 만물인터넷 포트폴리오를 강화,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만물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관제시스템과 독자적인 영상 및 이미지 처리 기술, 데이터 통합 분야 기술력을 가진 'N3N'이 시스코 글로벌 만물인터넷 펀드 투자를 받았다.

올해 초 전 세계에 출시된 '시스코 스마트·커넥티드 시티 오퍼레이션스 센터'는 시스코와 N3N 기술의 합작품이다.

시스코와 협업하는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와 나무아이앤씨도 만물인터넷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시했다.

나무아이앤씨는 공장 현장의 각종 장비에서 발생하는 각기 다른 포맷의 데이터를 수집, 표준화해 IT 시스템과 연계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플랫폼을 시스코 포그 컴퓨팅 상에서 구현했다.

제조사들은 이 솔루션을 통해 공장 현장에서 수집된 각종 데이터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정경원 시스코 코리아 대표는 "만물인터넷이 이제 미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라며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시스코와 함께 만물인터넷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고 건강한 만물인터넷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행보에 동참할 수 있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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