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강원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03 11: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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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봄비'…벚꽃 망울 수줍게 고개 든 '경포대'


<주말에 가볼 만한 곳:강원권>

반갑다 '봄비'…벚꽃 망울 수줍게 고개 든 '경포대'



(춘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이번 주말 강원도에는 반가운 봄비가 내리겠다.

강릉 경포대에서는 벚꽃축제가, 속초 응골마을에서는 딸기 축제가 본격적인 봄 소식을 전한다.

밤 시간에 적은 양이 올 것으로 예보돼 낮 시간 나들이에는 지장이 없겠다. 지역에 따라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바람막이 등을 준비하는 건 여행 센스다.







◇ 반가운 '봄비'…강풍 주의

토요일인 4일 강원도는 동해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영하 3∼6도, 동해안 5∼7도, 산간 2∼3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15∼19도, 동해안 18∼11도, 산간 7∼9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일요일인 5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중국 북부지역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에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6∼11도, 동해안 4∼7도, 산간 5∼6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13∼16도, 동해안 8∼12도, 산간 8∼13도의 분포로 토요일과 비슷하다.

동해의 물결은 0.5∼2.0m로 일겠다.

3일 오전 현재 강원 일부 지역 산간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동해 중부 모든 해상에는 풍랑특보도 내려진 상태다.

강원지방기상청 춘천기상대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이날 낮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내륙과 동해안에도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행객들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



◇ "벚꽃 망울 수줍게 고개 든 경포대"

이번 주말 비 소식이 있지만 새벽이나 밤 시간대에 적은 양이 올 것으로 예상해 낮 시간대 나들이 가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경포 벚꽃 잔치'가 3일부터 10일까지 강릉 경포대 일대에서 열린다.

강릉 시내의 벚꽃들은 이미 꽃망울을 터뜨린 지 오래다.

그러나 찬 바닷바람의 영향을 받는 경포대 주변 벚나무 800여 그루는 아직 수줍게 꽃망울만 머금은 상태다.

그래도 경포대 일대 4.3㎞ 벚나무 길을 걷다 보면 탁 트인 호수와 푸른 신록, 그리고 제 각기 분홍빛, 한빛으로 망울을 맺은 벚나무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잔치에서는 경포 벚꽃 인증 샷 콘테스트 이벤트, 예술건강 체험, 화전놀이, 떡메치기, 천연염색, 커피콩 볶기, 커피 무료 시음회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농악, 난타, 밸리댄스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4일 오후 8시에는 벚꽃 잔치 축하 불꽃놀이 행사가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선사하는 색다른 벚꽃길을 감상할 수 있다.

4∼5일 속초 노학동 응골마을에서는 제7회 딸기축제가 열린다.

딸기 따기, 딸기요구르트 만들기 등 딸기를 소재로 한 각종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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