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시집온 억척 주부의 남편 술버릇 고치기
연합뉴스TV '하모니-남편 없인 못 살아' 4일 방송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강원도 인제군의 한적한 마을에 결혼 13년째를 맞은 이금화(37)-전태호(49) 씨 부부가 살고 있다.
중국에서 시집온 조선족 이 씨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두 딸을 키우며 남편과 함께 고추농사를 짓고 있다.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부부는 웃음을 잃지 않는다.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의 다문화 프로그램 '하모니'는 오는 4일 오전 8시 30분 '남편 없인 못 살아' 1부에서 이 씨의 사연을 소개한다.
지금은 누가 봐도 오붓한 이 씨 부부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
평소 술을 좋아하던 남편이 4년 전 알코올성 치매 진단을 받은 것. 이 씨는 남편의 치료비와 가족의 생활비를 홀로 감당해야 했다.
이후 남편은 가족을 위해 술을 끊고 지금은 누구보다 듬직한 가장이 됐다.
재방송은 5일 오전 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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