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습 대학생이 돕는다…동아리 160개 참여
상반기에 초·중학생 3천700여명 지도…1년 전보다 41개 늘어
(세종=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방과후 학습을 돕는 대학생 동아리가 늘었다.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방과후 프로그램의 교육기부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생 동아리가 160개(68개 대학)로 작년 상반기 119개보다 41개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학생 동아리 교육기부는 초·중학교와 1 대 1로 연계된 대학생 동아리가 학기 중과 방학을 이용해 학습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2년 시작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교육기부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7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수혜학생은 3천700여 명이고 프로그램은 진로체험, 인문사회,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하다.
강원대 동아리 '라온하제'는 춘천대룡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성의 왕 되기'라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천대 '좋은날'은 인천학익초 학생들의 역사 공부를 돕는다.
또 성균관대 '다스름'은 수원율전초 학생들에게 국악을 가르치고 KAIST의 'ATOM'은 대전갑천중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을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교육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연세대 동아리 '첫걸음'의 김민수 씨는 "대학생활과 동아리 활동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학생들과 나누면서 사회 구성원의 자긍심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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