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생산 감소 전망에 상승…WTI 3.5%↑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08 04: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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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생산 감소 전망에 상승…WTI 3.5%↑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4달러(3.5%) 오른 배럴당 53.98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6센트(1.65%) 상승해 배럴당 59.0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 줄고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을 움직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미국의 올해 1일 원유 생산량이 923만 배럴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935만 달러로 내다봤던 이전 전망보다 12만 배럴 적은 것이다.

EIA는 "원유 채굴장치가 감소했기 때문"에 원유 생산 전망을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내 원유 채굴장치는 802개로 작년 10월(1천609개)의 절반 수준이다.

EIA는 원유 수요는 이전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요 증가분을 하루 31만 배럴에서 33만 배럴로, 내년 증가분을 7만 배럴에서 9만 배럴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미국의 2월 구인건수가 513만 건으로 14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난 것도 미국에서의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금값은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00달러(0.7%) 하락한 온스당 1,210.60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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