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책호재에 운송주 강세…남·북차株 상한가
창장중류지역 개발안 승인 소식도 가세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중국 당국이 양대 고속철 제조사인 중궈베이처(中國北車·CNR)와 중궈난처(中國南車·CSR) 합병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중국 운송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8일 중국 경제매체인 중국재경 인터넷판(中國財經網)에 따르면 양사가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합병 승인을 발표한 이후 7일 양사 주식은 각각 상한가를 쳤다.
중궈난처는 18.69위안으로, 중궈베이처는 20.25위안으로 거래를 마감해 각각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양사 주가의 초강세에 힘입어 고속철도 업종지수도 3.32% 급등했다.
보션(博深)공구(002282), 융구이(永貴)전기(300351), 리위안정제(利源精制·002501)는 상한가를 기록했고,딩한(鼎漢)기술(300011), 난샨연업(南山鉛業·600219) 등도 6% 이상 뛰었다.
추톈(楚天)고속(600035), 둥관홀딩스(東莞控股·000828), 후난(湖南)투자(000548), 난팡(南方)항공(600029) 등 다른 운송주들도 각각 상한가로 마감했다.
고속철·운송 관련주들의 초강세 국면에 대해 한 시장 전문가는 "정부가 중점개발 목표 지역인 8대 대도시군의 일원인 창장(長江) 중류지역 개발계획을 국무원이 승인한 데 이어 1, 2위 고속철 제조사 합병 승인 등 정책 호재들이 겹친 덕분이다"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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