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에 산업체 역할 확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08 1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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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참여 중소기업과 간담회…적극 참여 유도
△ 한국형발사체.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에 산업체 역할 확대

미래부, 참여 중소기업과 간담회…적극 참여 유도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기술이전을 촉진해 우주산업 기반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산업체의 역할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9일 ㈜비츠로테크에서 거대공공연구정책관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발사체 사업 참여 중소기업과 간담회를 열어 발사체 개발정책을 공유하고 기업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기업체에서는 한국형발사체 2단 추진제탱크 제작을 맡은 두원중공업㈜, 연소기 및 가스발생기 시제품을 제작하는 ㈜비츠로테크, 전자탑재시스템 시제품을 만드는 단암시스템즈㈜ 등 10개 업체 대표가 참여한다.

간담회에서는 오는 8월부터 2018년 3월까지 8천20억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한국형발사체 개발 2단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산업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술이전 활성화 등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미래부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이 2010년 시작되고 지금까지 약 420개 산업체가 참여하고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이 우주산업 분야 주역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통한 예산집행액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비 중 중소기업에 집행한 예산 비중은 2013년 총 사업비 1천467억원의 26.2%(385억원)에서 올해 7월까지 집행되는 2014년 사업비에서는 2천350억원의 29.7%(697억원)로 늘었다.

한국형발사체 개발은 2010년 3월∼2021년 3월 1조9천572억원을 들여 75t급 액체엔진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시험발사체를 제작, 2019년과 2020년 두차례 시험발사를 통해 1.5t급 실용위성을 600∼800㎞ 지구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주산업은 현재는 매출액, 홍보효과 등 기업의 유·무형 수익 측면에서 미약할 수 있으나 앞으로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면 다른 어떤 산업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며 "우주개발중장기계획, 우주기술 산업화전략 등을 통해 장기비전을 제시하고, 항우연의 기술 조기이전 및 공동업무 활성화 등을 통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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