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중국 동포의 잔혹 범죄에 누리꾼 '격앙'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08 18:21:59
  • -
  • +
  • 인쇄
"일부 일탈행동…전체 매도는 금물" 지적도
△ 시흥 토막살인 용의자 김하일씨 긴급체포 (시흥=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발견된 토막시신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중국 국적의 김하일씨가 긴급체포돼 8일 오전 경기도 시흥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2015.4.8 drops@yna.co.kr

< SNS여론> 중국 동포의 잔혹 범죄에 누리꾼 '격앙'

"일부 일탈행동…전체 매도는 금물"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경기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발견된 토막시신 사건의 범인이 남편인 중국동포로 밝혀지면서 8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격앙된 반응의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국내 중국동포의 수가 7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들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긴급체포된 중국동포가 범행을 시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나? 샤를리가 아님? ㅎ'란 트위터 이용자는 "중국동포들 왜 이러나? 강력사건은 죄다 중국동포들 차지네?"라며 중국동포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CHO-A-JUNG(草正)'이란 트위터 이용자도 "사람 목숨이 푸줏간 고깃덩어리보다 못하네. 소름 끼친다"고 썼다.

'낭사'란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중국인, 조선족이라고 차별하라는 게 아니라 국내 범죄에 적용되는 법 그대로 적용하라"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 '질풍이와조울이'는 "조선족 전체를 매도할 생각은 없지만 조선족들 중 위험한 사람들 많은 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조선족 입국을 불허하라'거나 '범죄 경력자들을 모두 추방하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일부 개인의 일탈 행동을 중국동포 전체의 특성으로 확대해 이들을 모두 매도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데구르르'란 트위터 이용자는 "최근 몇 차례 벌어진 조선족의 잔인한 범죄 때문에 조선족 전체가 위기다"라며 "사실 '한국 토종 야당 시의원님'도 토막살인을 저지르는 마당에 조선족 전체를 범죄집단으로 모는 것은 무리"라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 'snik****'는 "인종 차별 댓글들이 넘쳐나네요. 정말 부끄럽습니다…(중략)…당신들 때문에 증오와 폭력이 더 확대 재생산되는 것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