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AI 이동제한 3개월만에 해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09 13: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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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산도시' 안성 "소·돼지 구제역에 AI까지" (안성=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14일 오후 소와 돼지 구제역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까지 접수된 경기도 안성시의 한 오리농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예방적 차원에서 오리 7천여 마리와 오리알을 매몰 처리하고 있다. 2015.1.14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안성시, AI 이동제한 3개월만에 해제



(안성=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안성시는 AI(조류 인플루엔자) 이동제한 조치를 9일부로 전면 해제했다.

지난 1월 13일 미양면 오리농가에서 AI가 최초 발생한 이래 약 3개월만이다.

이번 조치로 AI발생농가 반경 10㎞ 방역대에 포함된 234농가에서 사육 중인 오리와 닭 등 530만여마리를 출하할 수 있게 됐다.

안성에서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면, 15농가에서 AI가 발생해 가금류 19만마리를 매몰처분하고 오리알 85만개를 폐기했다.

시는 AI 이동제한 조치로 출하지연, 입식지연 등 피해를 본 50여 농가에 대해 소득안정자금 3억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모든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입식전, 사육중, 출하전 등 3단계에 걸쳐 AI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하천변 오리농가에서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올 하반기에 '철새도래지 인근 오리농가 동절기 휴식년제'를 도입, 발생요인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일죽면 일대에 취해진 소, 돼지 등 구제역 이동제한조치도 조만간 해제할 예정이다.

안성에서는 지난 1월부터 모두 16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 1만7천여마리를 매몰처분했다.

김건호 축산정책과장은 "AI 이동제한을 전면 해제하더라도 최근까지 화성, 아산, 홍성 등에서 구제역과 AI가 발생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며 "이동제한 해제이후라도 상시방역에 온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성시는 그동안 구제역과 AI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초소 11개를 설치·운영했고 인력 1만1천여명과 장비 3천2백여대, 방역약품 10t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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