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이전 미군과 문화교류…예술광장·문화공원 조성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주변에 436억원 투입해 내년 준공
(평택=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평택시가 미군 이전에 맞춰 캠프 험프리스(K-6) 인근에 예술인광장과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캠프 험프리스 정문에서 250m 떨어진 팽성읍 안정리 113의 10 일원 로데오거리 광장(1천72㎡) 상가건물을 매입, 예술인광장으로 새로 단장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 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마쳤다.
시는 사업비 129억600만원을 투입, 현 광장을 포함해 부지 3천291㎡에 야외무대, 소공연장, 공방, 전시실, 창작공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광장을 둘러싼 1∼3층짜리 상가건물 7개 동(연면적 1천712㎡)을 사들여 리모델링하고 노후건물 3개 동은 철거한다.
상가건물 매입·철거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2월 개최한데 이어 다음 달부터 보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가 같은해 12월 준공과 함께 예술인광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주한미군이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는 만큼 슬럼화된 기존의 로데오광장 주변을 예술인광장으로 탈바꿈시켜 상가 활성화와 함께 미군과의 문화교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캠프 험프리스 북쪽의 팽성읍 내리 산 3의 3 9만8천840㎡에 307억8천900만원을 들여 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토지매입이 94% 완료한 상태이며 오는 6월 착공해 내년 6월 준공예정이다.
내리문화공원은 미군과 지역 주민이 어울려 여가를 즐기는 공간을 콘셉트로 전통놀이마당, 야외무대, 다목적잔디마당(피크닉장) 등이 마련된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