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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3월 철강재 수입 4.1% 증가…중국산 급증
"건설 수요 살아나는 봄철에 저가 수입제품 수요 늘어"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건설 수요가 살아나는 봄철로 접어들면서 주춤했던 철강재 수입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가 10일 공개한 '3월 철강재 수입동향'에 따르면 한국 철강재 수입량은 3월 201만3천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증가했다.
철강재 수입은 2013년 10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다 올 1월(-3.8%)과 2월(-7.3%) 감소세를 보이면서 국내 업황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3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국내 업계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이 120만4천t으로 10.2% 늘어나면서 전체 수입을 주도했다. 전체 수입 철강 가운데 중국산이 59.8%를 차지했다.
중국산 철강재는 앞서 2월 16개월 만에 감소했다가 한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복귀했다.
일본산 철강재 수입량은 3월 55만5천t으로 24.1% 감소했다.
1분기 철강재 수입량은 555만2천t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중국산은 329만4천t으로 0.1%, 일본산은 167만2천t으로 10.4% 줄었다.
주요 품목별 1분기 수입량을 보면 열연강판은 150만4천t으로 3.6% 늘어난 반면 중후판은 72만7천t으로 14.2% 줄었다.
H형강은 19만8천t으로 38.5% 감소했다. 이는 한국 무역위원회에서 반덤핑 예비판정을 받은 중국산 H형강 수입이 17만5천t으로 41.9%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계절적인 철강 성수기(3∼6월)로 진입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국내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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