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거패러다임 모색 국제학술대회 광주서 개막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새로운 주거패러다임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10일 개막했다.
국토연구원은 한국주거학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새로운 주거패러다임의 모색: 상생으로 거듭나는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주제로 한 '2015년 아시아-태평양주거학회(APNHR)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경환 국토연구원장은 '세대간 이슈로서의 주택'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영국, 호주 등에서도 주택과 복지를 둘러싼 세대 간 갈등이 드러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연도별 주택거래량을 보면 20∼30대에서는 비중이 줄고 40대 이상에서는 늘어나는 추세"라며 "40대 이상은 주택구매로 인한 자본차익이 크지만 20∼30대는 그렇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전세금 마련에서도 20∼30대는 40%가 부모 등 친인척의 도움을 받았고, 특히 20대는 전세금의 75%를 도움받았다"며 "부모세대로부터 자산이전 여부에 따라 세대 내 불평등이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11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21개국에서 온 석학 등 전문가들이 1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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