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진료비 작년 2천620억…4년새 2배↑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2010년에서 2014년 사이에 파킨슨병 진료비가 2배 넘게 증가하고 진료인원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파킨슨병 진료 현황을 보면 파킨슨병 진료비는 지난해 2천620억원으로 2010년 1천265억원보다 2.07배 늘었다.
진료환자도 2010년 6만1천565명에서 지난해 8만5천888명으로 2만4천323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14년 기준으로 60세 이상 환자가 전체 환자의 95.7%를 차지했고 남성보다는 여성이 1만8천226명 많았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신경질환이며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발생한다.
전 세계적으로 약 630만명이 앓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근육경직, 몸 떨림, 느린 동작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완치 방법은 없다.
인 의원은 "2026년이면 노인인구가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만큼 파킨슨병과 같은 노인성 질환 대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킨슨병 환우회인 대한파킨슨병협회는 11일 세계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이날 오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사거리에서 파킨슨병 인식 개선을 위한 플래시몹 행사를 연다.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사회에 알리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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