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문제 해법 실제 실행에 중점…로드맵 만들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12 18: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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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포럼조직위 개막 기자회견…"북한과 물 파트너십 구축 기대"
△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 개막식 기자회견 (대구=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2일 오후 대구 북구 EXCO에서 열린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 개막식 기자회견'에서 이정무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왼쪽)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베네디토 브라가 세계물위원회 위원장, 이순탁이순탁 세계물포럼 국제운영위원장, 권영진 대구시장 , 김관용 경북지사. 2015.4.12 saba@yna.co.kr

"물 문제 해법 실제 실행에 중점…로드맵 만들 것"

물포럼조직위 개막 기자회견…"북한과 물 파트너십 구축 기대"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우리는 그동안 제안된 물 문제 해결책들을 실제로 어떻게 '실행(Implementation)'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세계물포럼 개막일인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EXCO)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직위원회 기자회견에 나선 패널들은 "제7차 세계물포럼 핵심은 해결 방안 실행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무 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 위원장과 베네디토 브라가 세계물위원회장, 이순탁 세계물포럼 국제운영위원회 공동위원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참여했다.

이순탁 공동위원장은 "6차 세계물포럼까지 각 나라와 전문가들이 제안한 물 위기 해법들에 실행 로드맵을 설정하고 앞으로 계속 모니터링을 해나갈 방법을 만드는 것이 우리 목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포럼은 그동안 논의한 정치·주제·지역적 과정 외에도 과학기술이라는 분야를 새로이 포함했다"며 "효율적인 물 처리·공급 방법, 물 재해 관리, 스마트 물 관리 등 물 문제 해결책을 한층 더 구체적으로 만들 기회다"고 덧붙였다.

이정무 위원장은 "앞으로 10년이면 지구촌 절반 이상이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며 "물 문제 해결책 실행을 위해 의견을 모으고, 국가·지역 사이 물 분쟁을 실행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나라는 물산업 규모가 세계 0.16%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그동안 물산업 육성에 그리 노력하지 않았다"며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가 세계 물산업에 본격 뛰어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6년전 중앙정부는 물산업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물포럼으로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구축에 예산 100억이 편성되는 등 대구경북에는 물 산업이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기반이 잡혔다"고 밝혔다.

또 "개막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말했듯이 임진강을 중심으로 남북이 함께 관리하는 강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북한과 물 파트너십을 구축해 인류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며 서로 갈등을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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