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두번째 대권도전 선언…"미국인들의 챔피언 되고싶다"(2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13 04: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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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동영상 메시지 통해 공식 출마 선언

힐러리 두번째 대권도전 선언…"미국인들의 챔피언 되고싶다"(2보)

소셜미디어 동영상 메시지 통해 공식 출마 선언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68) 전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2016년 대선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

2008년 대선에 이어 두 번째 대권 도전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인터넷 동영상에서 "대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날마다 미국인들은 챔피언을 필요로 하고 있고 내가 바로 그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947년 10월 26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태어나 예일대 로스쿨을 나왔으며 법조인, 주지사 및 대통령 부인, 상원의원, 국무장관을 거쳐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한다.

클린턴 전 장관의 공식 대선 출정식은 다음달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전 장관은 금주부터 곧바로 대선 경선 초반 판세를 좌우할 풍향계로 통하는 아이오와 주(州)와 뉴햄프셔 주 등 주요 지역을 돌면서 선거 유세를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클린턴 전 장관이 14일 아이오와 주를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오와 주는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곳으로, 클린턴 전 장관이 이곳을 첫 유세지로 고른 데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 주는 역대로 대선이 치러지는 해 1월에 민주·공화 양당이 코커스(당원대회)를 개최해 후보 경선의 첫 포문을 여는 곳으로, 전국적인 대선 표심에 큰 영향을 주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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