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포들, 단오 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펼친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캐나다 동포들이 국내에서도 잊혀가는 명절 단오(端午·음력 5월 5일)를 되살리기 위해 '전통'을 주제로 대규모 축제를 연다.
23년째 단오제를 마련하는 '코리아타운 BIA'(Business Improvement Area·이사장 제이슨 이)은 오는 6월 5∼6일 토론토 크리스티 공원에서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단오 맞이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최근까지 선보였던 '한류' 무대보다는 한국 전통문화에 초점을 맞췄다.
첫날에는 음악 공연, 영화 상영 등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이튿날에는 사물놀이를 비롯해 씨름, 윷놀이, 줄다리기,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태권도 시범, 단오미인 선발대회, 사자춤 공연 등의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주최 측은 "주류사회에는 우수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자라나는 한인 2세들에게는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관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